성규봤다~~~~~~~~~~~~~~~~~~~~~~~~~~~!!!!!!!!!!!!!!!!! infinite

인피니트 입덕 전부터 '넬'팬이었던 1인이므로 당연히 어쿠콘 티켓팅 대란에 참전.  넬콘도 인피콘 못지 않은 피켓팅. 특히 좋은 자리라면...

하지만 포도알도 못보는 인피콘에 비해 넬콘은 비교적 높은 승률, 이번에도 굉장히 좋은 자리. 1층 정중앙 M열..

성규 활동에 대비해 날짜를 일부러 음방없는 월요일로 고름.

일찌감치 도착해서 옥루몽 팥빙수도 먹고 삼성홀로 고고~! 10분 전에 착석,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두리번 두리번 사람 구경 시작.

콘 시작 즈음해서 바로 앞 줄에 굉장히 눈에 띄는 헤어스탈의 남자 사람과 여자사람 등장.

특히 남자 사람은 민머리 였는데다 정창욱 셰프 느낌이 나서 혹시나 싶어 열심히 관찰했는데 아니었음.

그 커플 뒤로 누군가가 들어와서 앉길래 자연스럽게 쳐다 봄. 

남자였는데 잘생긴건 아닌데 굉장히 단정하게 생겨서 뭐랄까...그냥 무심하게 쳐다 보고 있었음.

너무 오래 쳐다 봤는지 그 남자 사람이 날 마주 봄..  잠시 서로 쳐다보다가 (갑자기 눈 돌리기도 거시기한 상황이라 그냥 계속 바라 봄)

자연스레 눈길을 돌린 순간, 그 순간 꺠달음... 

' 성.규.닷~!!!!'

아아아아아아악~!!!!!!!!!!!!!!!!!!!!!!!!!!!!!!!!!!!!!!!!!!!!!!!!!!!!!!!!!!!!!!!!!!!!!!!!!!!!!!!!!!!!!!!!!!!!!!!!!!!!!!!!!!!!!!!!!!!!!!!!!!!!!!!!!!!!!!!!!!!!!!!!!!!!!!!

성규다. 성규다. 성규다. 성규다.성규다. 성규다. 성규다. 성규다... 성규를 인지한 그 순간부터 뇌 기능이 과부하. 아무 생각도 안남.
 
성규 자리가 딱 내 자리 앞 줄의 10시 방향이어서 그냥 무대를 바라보고 있어도 왼쪽 끝에 성규가 걸림.

성규인거 모를 때는 그렇게나 오래 쳐다봐놓고는... 성규인거 알게된 다음부터는 그 쪽으로 머리도 못돌렸음.. ( 바보~! 멍충이~! )

같이 갔던 동생한테 귓속말로 ' 우리 바로 앞에 옆,옆이 성규야. 인피니트 성규' 하고 속삭이자 물색없는 내 동생.

 ' 언니가 좋아하는 그 성규? '

 ' 응 '

 ' 내가 가서 사인받아 올까???'

  으악 (상상만 해도 민폐... ) ~~~~~~~~~~~~~~~~~~~~~~~~~~~~~~~~~~~~~~~~~~~~~~!!!!!!!!!!!!!!!!!!!!!!!!!!!!!!!

농으로 던진 말에 정색을 하며 대답하니까 동생이 '진짜 좋아하는구나?' 오히려 놀램..   응.. 나 진짜 좋아해. ㅠ.ㅠ.ㅠ.ㅠ.

그런데 나는 왜~!! 왜 성규를 첫 눈에 알아보지 못한걸까.. 심지어 내 얼굴보다 훨씬 더 자주 보는데.. ( 슬프지만 사실임.. )

곰곰히 생각해 보니. 웃음기 쏙~ 뺀 무표정의 쌩얼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여튼... 무대를 바라봐도 성규가 보이는 이런 빅계를 탄 나는  공연 내내.. 성규를 보는건지 무대를 보는건지.. ㅠ.ㅠ

성규.. 너무 귀여웠다.  첫 노래가 시작하자마자 고개를 흔들기 시작하는데.. ㅋㅋㅋㅋ 이 동작이 무지하게 튀었음.

나도 넬 공연 보러가면 주변 신경 안쓰고 머리 끄덕이고 박수치고 노래 따라하고 즐겁게 노는 편인데..

이번엔 어쿠스틱 공연인데다 무엇보다 오늘 관람 분위기가 청음회 수준으로 조용했어서..

오죽하면 종완씨가 관객들에게 '어디 아픈거냐?'고...

그런 분위기에서 혼자 2시간 반 공연 내내  메트로놈 수준으로 마냥 계속해서 고객 끄덕 끄덕 헤드뱅.

왼쪽 눈으로 계속 끄덕이는 성규 머리가 보여서 혹시 다른 관객들도 그런가 해서 공연 중간 중간 공연장을 쫘악~ 훑어 봤는데..

진심 그렇게 크게 끄덕이는 관객은 성규밖에 없어서 빵~! 터짐.

성규는 인간 메트로놈이었다. 

앞으로 끄덕. 옆으로 살랑.. 계속 앞 뒤로 머리 끄덕이고 옆으로 살랑 살랑 흔들고..

끊임없이 흔드는데.. 그런데 정박임~! ㅋㅋㅋ   그리고.. 진짜 웃겼었던게.... 아무래도 울림 입사 조건은 '덕심'이 맞는 듯.

이미 말 했던것 처럼 어쿠스틱 콘서트인지라 대부분 편히 앉아 (삼성홀은 쿠션도 좋음) 노래를 듣는 분위기 였는데

성규는 공연 내내 거의 등받이에 등을 대지 않음. 혼자 몸을 길~~게 앞으로 빼서 공연을 봤음. 

즉 무릎보다 얼굴이 더 전진배치 됨.   아아~!!! 귀여워.

그리고 넬 콘의 특장점(?)인 앞,뒤 없는 무뜬금, 썰렁한 종완씨 농담에 매번 빵빵 터지며 큰 소리로 소리내서 웃음.

다들 대충 미소짓거나 작게 웃다 마는 그런 종완씨표 개그였는데 성규는 특유의 그 성규 웃는 소리를 내며 매번 빵빵 터졌음.

공연 내내 플짤처럼 웃어대느라 올라간 광대의 옆 모습과 웃음소리 콤보에 넋이 나감.  너무 좋아서.. 엉엉..

성규 웃음 소리가 2시간 반 내내 들려서 가슴 설레서 죽을뻔 함... 속된 말로 '씹덕사'란 말의 진정한 의미를 오늘에서야 알게 됨..

아..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ㅠ.ㅠ

제일 신나게 공연 즐기고는 엔딩곡 끝나자 스냅백 손에 든 채로 머리 위로 손을 올려 물개 박수 치던 성규는..

엔딩 인사하자 곧바로 일어나 퇴장...

공연 끝나고 바깥으로 나오니 깜깜한 밤이었는데 이게 .... 꿈인지 현실인지.. ㅠ.ㅠ

넬 공연을 성규와 함꼐(?) 본건 이번이 세번째인데.. ( 정작 성규는 모른다는게 함정임.. ㅋㅋㅋ )

아아아... 오늘같은 빅계 당첨은 처음이었고 아마도 마지막이 아닐까.. ㅠ.ㅠ

살짝 옆으로 눈알만 굴리면 조각같이 ㄷㄷㄷ한 성규 옆선이 막~ 보임.. ㅠ.ㅠ 

내 뜨거운 시선이 느껴져서 혹시라도 방해 될까봐 살짝 살짝 쳐다봤음... 솔직하게 말하면.. 떨려서 제대로 못보고 슬쩍 슬쩍 봤음.

팬싸가서 눈 마주치며 얘기하는 팬분들 대단.... 난 시켜줘도 못할것 같아.. ㅜ.ㅠ  뒷모습만 보는데도 가슴이 떨려서 제대로 못 쳐다봤다.

ㅠ.ㅠ  후회는 없음.. 대놓고 보래도 어짜피 못볼게 분명해서... 근데.. 진짜 머글이 계타는건 맞는가 봄. 

첨에 성규인지 모르고 볼 때에는 진짜 대놓고 쳐다 보고, 심지어 눈도 꽤 오래 마주쳤는데... ㅠ.ㅠ

흑....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게 내 덕질 유일무이, 최대의 빅계일듯...   앞 날의 빅계를 전부 땡겨 탄 느낌적 느낌..

집에 돌아와 커뮤너티 들어가 보니 홈마들 벙크 제대로 쳤던데...

다행히 앞 줄만 그 난리가 난듯하고 내 자리 (=성규자리) 에서는 그 사단은 안났음.

명수는 못봤는데 엽덥 옆에 한 자리가 비어 있었더래서.. 아마 명수도 보려고 왔다가 뭔 일이 있어 그냥 안 들어 온듯...

여튼... 난 몇 년치 빅계를 몰아 탔으므로.. 앞으로 몇 년간은 빅계는 없는걸로 맘을 비우고 팬질에 매진해야 할 듯..

아아아...

행복한 공연이었다... 종완씨.. 고마워요.. ㅠ.ㅠ

P.S - 아무리 인피니트 덕질 전용 얼음집이라지만.. 넬콘 후기가 성규 얘기만 있어서 찜찜..

         셋트 리스트가 speechless 부터 holding on to gravity까지 다양해서 좋았고...

         종종 종완씨의 정감어린 욕설을 들을 수 있어 푸근했고 ( 이젠 거의 욕쟁이 할머니 수준의 푸근함. )

         앉아서 베이스 치는 정훈씨가 섹시해서 좋았고 ( 말도 ㅋ많이 함.. )

         무대와 조명 예쁜건 두 말하면 잔소리이니 그냥 스킵. ( 이건 인피니트 코디 찬양이랑 동급임 )

         공연기간  3주로 낭낭하니 굿즈 판매줄이 한가해서 편했고 ( 티셔츠 블랙 라지는 품절 )

         경기장콘, 블루스퀘와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한 객석, 꺠끗한 음향... 종완씨 숨소리까지 다 들릴 판.. ㅠ.ㅠ

         객석 하나 하나에 장미꽃 한 송이씩 놓여 있어서 감동.. .ㅠ ㅠ 멋지잖아.. 근데 누구 어머님이신지.. ㅠ.ㅠ

         그냥 멤버 중 한 명의 어머님이 보내시는 장미꽃이라는 소개만.. ㅠ.ㅠ  그냥 길에서 파는 장미 아니라 제대로 장미라 더 감동

         이 무대로 제주 공연이라니... ㅠ.ㅠ  아닐거야.. 난 아무것도 안들려. 난 아무 것도 몰라.. 이러며 지나가는 걸로.. ㅠ.ㅠ






덧글

  • 청순한 펭귄 2015/05/26 04:29 # 답글

    우왕!! 추카드려용!! ^^
    제목보고 무슨 말인가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빅계를 타셨네용 ^^ 추카! 추카!!
    글구, 이왕 동생분께 마음을 들키신김에,
    동생분께 영업하셔서 같이 좋아하심이 어떠신지요? ㅋㅋㅋ
  • kyuwoo 2015/05/26 08:41 #

    동생은 이미 아는데요. 얘가 born to be 머글인생인지라.. 근데 연예인보는 운은 있는지 언젠가는 동방신기랑 연이어 만나고 그래도 못알아봐요.
    빅계타는 머글이 바로 얘.ㅠ.ㅠ
  • 2015/05/26 13:5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5/26 21:1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lovekyu 2015/05/26 14:57 # 삭제 답글

    저도 어제 봤어요. 중앙 좌석할까 하다가 왼쪽 했는데 괜히 아쉽더라구요. 입장 전 화장실 가는 길에 명수랑 마주쳐서 어, 아는 사람인데 누구지? 했는디 옆에 이중엽 대표 보고 어....명...명수다????? 했어요. 뒤에서 쫓아오던 한 팬이 조금 후에 제 눈을 보고 (명수 맞다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주고 다시 쫓아 가더라구요. 제 자리에서도 성규가 바로 보여서 함께 공유하는 순간을 충분히 느껴야해 싶어서 계속 행복해하며 봤어요. 명수는 어디갔지 싶었는데 오른쪽 맨 뒤에서 봤대요. 넬 자체로도 너무 좋은데 계는 처음 타서 놀랐어요.
  • kyuwoo 2015/05/26 21:12 #

    커피 조공 인스타 보니 온건 확실한데 엽덥 옆 자리가 비어 있길래 무슨 일이 있어서 그냥 간줄 알았어요. 오른쪽 맨 뒤에서 봤구나.. 어쿠스틱 콘이니 명수가 분명 좋아할거라 생각은 했었는데. ㅠ.ㅠ 저도 제 팬질 인생 유일무이 빅계일듯해서 소중히 간직하려구요.. ㅠ.ㅠ
  • ㅈㅎ 2015/06/01 06:16 # 삭제 답글

    훈님 어머님이 꽃집하셔서 송이송이 다듬으신거라구ㅠㅠㅠㅠ하더라구용
    받을땐몰랐는데 알고나서 완전 감동이었어요ㅠㅠ

    저도 겸덕이라 규가 25일콘 갔다는 거 알고 완전 땅을 쳤는데ㅠㅠ흐.. 부럽습니다ㅜ.ㅜ!
  • kyuwoo 2015/06/01 07:19 #

    아항! 정훈씨 어머님이셨군요? 꽃도 정훈씨처럼 지적이면서 섹시하더라니.ㅠ.ㅠ 소극장콘 너무 좋아요.ㅠ.ㅠ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