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하이츠 규베니 후기 (스포) infinite

처음 뮤지컬 캐스팅 소식이 떴을때 내 의식의 흐름.. ' 우왓~!!!! 떡밥이닷~!!! 
→  왁~!!!! 규랑 동우라니~!!!!!   →    제작사가.......'

이런 경로로 흥분이 캄다운... 여튼.. 나의 쌀앙하는 규랑 우.... 둘이 나오는 횟차만 예매.  가격은 VIP인데 왜 자리는 안들호...ㅠ.ㅠ


내 사랑을 수치로 차별할 수 없어 (ㅋㅋ) 공평하게 둘 다 나오는 횟차만  예매를 했는데 첫 공 후기가 발암 수준으로 달달...

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후기들이 이렇게 깨가 쏟아지나 싶어 급 맘을 바꿔서  규 베니 보러 출동~!!! 

함흥차사로 몸살감기 기운이 심해 몸과 마음이 천근처럼 무거운 가운데 블루 스퀘어 행.

공연을 규베니 홀릭모드로, 꿀떨구며 보고 집에 도착 후  급 기절.  아침 맨 정신에, 월도하며 쓰는 규베니 후기.  

전체적으로 스포일 수 있음. 주의



1.  규베니.. 베니규.

http://cafe.naver.com/theartpark/144410

씬플레이 잡지 인터뷰 에서 규는 극 중 역할 '베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 바른 이미지...  나름 바르게 산다고 자부하는데...  특히 꿈을 향한 열정, 열심히 사는 모습이 저와 닮았어요.

               내 안에 있는 베니 모습을 자연스럽게 꺼내 놓는게 관건인것 같아요.'

공연을 보고 나서 제일 먼저 떠올랐던게 이 인터뷰였다.

극 중 '베니'는 버려진 아이로 '니나' 부모님이 데려다 기른 듯한데..  ( 대사 중 먹여주고, 입혀주고 기타 등등..이 나옴)

그런데.. 애가.. 삐뚫어진 데가 하나 없어.. 꼬인 것도 없어.. ㅠ.ㅠ  심성이 얼마나 바르고 단정한지.. ㅜ.ㅜ

'니나' 아빠가 ' 너 따위가 감히~ ' 하며 막말 대사가 나오는데 ( 규베니에 제대로 몰입한 탓으로 이 장면 서러웠당... ㅠ.ㅠ )

그 얘기를 듣고 베니가 한다는 말이 ' 사장님~! 저 좋은 놈인거 아시잖아요~!'

ㅠ.ㅠ... 무슨 부처님 가운데 토막도 아니고... ' 오는 막말에 가는 존댓말' ㅠ.ㅠ

결국 회사 팔리고 졸지에 실업자 됐는데도 ( 밀린 월급이나 받은거니, 베니야? 극 분위기상 열정 페이 확실하던데.. ㅠ.ㅠ )

막날까지 정시출근, '회사 정리 해야죠'라니.. ㅠ.ㅠ  ( 현실이 아니라 극인거 아는데도 엄청 속상하더라. ㅠ.ㅠ )

'직업은 구했냐'는 사장한테 ' 네~' 하고 딱부러지게 대답하더니.. ' 베니 택시회사를 차리기 위한 준비를 해야죠' 라니.

가진 거 하나 없이.. 택시 회사 유니폼이 세상에서 젤로 폼나는 베니는 자신의 이름을 딴 택시 회사를 꿈꾼다.

서운한 일이 생겨도, 서러운 취급을 당해도 늘 당당하게 맞서고 긍정적으로 대처한다.

무엇보다..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려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 내면의 눈으로 늘 미래를 직시하고 있는 사람....

ㅠ.ㅠ 내가 우리 애들 좋아하는 바로 그 모습 그대로야.. 꼼수없이 정정당당,  항상 예의바르고 성실하고...

아이돌 스타라기 보다는 착한 성품에 성실하게 자기 몫의 열심을 다 하는 사람...

그래서.. 뮤지컬 보는 내내... 규베니 인지.. 베니 규 인지.. 성규 = 베니가 되어 버려서...

베니규 서러운 일 당하니까.. 시신경 주변의 습도가 극격히 상승... 개당황..  이건 뭥미..ㅠ.ㅠ

개연성 없고 허술하다고 욕 먹는 ( 몇몇 뮤덬들 평) 뮤지컬 보고 울컥해서 눈물이라니.. 꾹~!!! 참았다. ㅠ.ㅠ

그만큼 규베니가 잘했음...  이건 다 규 때문임~!!! ㅠ.ㅠ

트리플 캐스팅인데.. 규베니 이외에는 상상이 안될 정도로 완벽한 몰입도를 보였음. ( 다른 연기자 디스 아님. )

여튼... 뮤지컬 내내 귀염진규..  니나한테 조금만 더 있으라며 귀염 떠는데 죽을 뻔..

카운터에 팔 고이고 꽃받침을 하지 않나,  문제의 '귀신꿍꼬또'.. 그 외에도.. 실생활 얘교가 많이 나와서.. 엉엉...

애교 한 번 보자고 갖은 협박과 사정을 해야 하는 방송과 달리.. 강제 애교라지만 그냥 생활이 애교인 성규 모습이 많이 나옴.

엉엉... 규베니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러브 씬은.. ㅋㅋㅋㅋ  이런 러브씬이라니.. 강추요~!!!

뮤지컬 내내 가장 많이 붙는 여배우 분이.. ㅎㅎㅎ 딱~! 누님 느낌.  심지어 친한 누나도 아니고 얼굴만 아는 정도의 누님 느낌이라

베란다 씬 ( 런닝입은 뀨와 침대보 두른 누님)이 케미 0%..

솔직히 말하자면.. 범죄의 향기가 남.. ( 말죽거리 잔혹사의 ㄱㅂㅅ 누님의 느낌이랄까.. )

규 얼굴 보려고 쌍안경을 챙겨갔더니 11열에서는 여배우 눈꼬리 잔주름까지 다 잡힘..

그래서 그런지... 백 허그씬.. 아무렇지도 않음... 참고로 키스씬은 성규 등판때기 씬이라 해야 함.. ㅋㅋㅋ 

비지니스 잘 하는 우리 뀨 ~!

베니규의 비지니스를 응원합니다~!!!!





2. 그래서 더 기대되는 동스나비..

규베니인지, 베니규 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베니'가 '규'와 닮아 있다면... 우스나비는 '동우'랑 많은 부분이 겹쳐 보인다.

할머니나 주변 사람에게 모두 다 잘하는 거, 랩 좋아하고 흥 많고, 춤 잘추고...( 베니 좋아하고. ㅋㅋㅋ )

무엇보다... 힘든 하이츠 환경에서 자라면서 늘 꿈을 꾼다.  자신의 꿈이 아닌 자신이 사랑하는 할머니의 '꿈'이었지만..

결국 자신의 '꿈'을 찾아 쫒아가게 되는 우스나비.. 내가 좋아하는 정원영씨가 우스나비를 하고 있는데도..

뮤지컬 내내 '동스나비'를 상상하며 너무 행복했다..ㅠ.ㅠ 

분명 역대급으로 긍정적이고 밝은, 말그미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동스나비가 나올것 같음..

동스나비.. 첫 공... 정말 보고 싶어.. ㅠ.ㅠ

정원영씨나 동근씨와는 달리.. 좀 더 꺠발랄의, 좀 더 힙한, 좀 더 직설적이고 많이 긍정적인.. 그런 우스나비가 되겠지.

베니와 단짝 친구라.. 이래 저래 붙기도 많이 붙고.. 어떤 베니와 어떤 동스나비로 표현되어 케미가 터질지..너무 궁금...
 
오늘 첫공. 파이팅~~!! 

동우의 우스나비,  동스나비를 응원합니다~!!!




3. 동우를 부탁해...

동우 첫 공을 예매 안 한건... 이번 첫 공이 동우의 뮤지컬 신고식 이기 때문. ㅠ.ㅠ  내 부심 중 상당 부분이 '실력 부심'인지라..

만의 하나 혹시라도.... 이런 맘이 없지 않았더랬다.  그.런.데... 어제부로 맘이 바뀜.  이제 진정한 육아 팬질로 들어서는걸까..

' 잘~ 해서 멋진 업빠지만.. 설사 못했다 하더라도.. 그 때 그 무대가 업빠의 최선이었으면 상관없어'   이런 맘으로 바뀌었음...

우리 애들 하나같이 노력 쩔고 성실하고... 항상 열심인걸 다 아는데... 설사 실수가 있더라도..그게 노력 부족은 아닐테니까..

그 무대를 위해 얼마나 갈고 닦고 연습했을지.. 안보여도 다 아니까.. 그래서 기쁘게 환호해 줄 수 있어..

ㅠ.ㅠ 문제는... 나 오늘 야근임.. ㅠ.ㅠ  월투 따라갈지도 모르게 될까봐.. 금요일 야근을 죄다 평일로 바꿔 놨는데...

그게 공교롭게 성규 첫 공, 동우 첫 공... ㅠ.ㅠ  죄다 이번 주로 몰빵...

평등을 추구하는 내 사랑은 destiny 인가봐.. ㅠ.ㅠ

동우 첫 공 가시는 분들... 커튼 콜때 미친 환호 부탁드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덧글

  • DW 2015/09/11 03:07 # 삭제 답글

    오늘 다녀왔는데 미친듯이 환호하고 춤 추고 울먹이다 왔어요. 베니만틈이나 동우가 우스나비랑 엄청 잘 어울려서 기대도 많이 됐고 그만큼 걱정도ㅠㅠ 많이 했는데 진짜 마지막 넘버 부르고 동우가 끝내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커튼콜 때 반응 진짜 열렬했고 동우도 스스로 뿌듯해하면서 무대 한 판 열심히 놀았어요ㅎㅎ
  • kyuwoo 2015/09/12 00:20 #

    첫 공을 기대 이상으로 잘 해냈다는 후기들 보면서 ㅊ반성했어요.. 주제에 누굴 걱정해.. ㅠ.ㅠ
    인피니트 때문에 걱정할 일 없다는걸.. 왜 만날 까먹고 사서 걱정투성인지.. ㅠ.ㅠ
    인피니트는 사랑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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