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베니 때문이닷~! infinite

1. 09. 20 인더하이츠

여태까지 내가 본 인더하이츠 중 커튼콜이 가장 신났던 저녁 공연.

20일 2회차 공연 모두 매진이라고 트윗으로 뜨더니. 그때문인건지.. 아님 공연장 가득 채운 인스피릿 때문인건지.

역대급으로 커튼 콜 반응이 뜨거웠던 밤.

동우는 흥을 주체못해 거의 날아다니다 시피 무대를 종횡무진 누볐고..

동우 가리키며 소니랑 웃어대던 성규는 두 손 모으고 인사하며 마지막 까지 인사해 주다 들어감.

내내 걱정했던 성규, 동우의 목소리들이 모두 이상 무.

의외로 니나, 김보경씨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베란다 듀엣 씬에서 성규 소리에 묻힘...

말이 더블 캐스팅이지.. 거의 보경씨가 다 도맡아 하다보니...보는 내가 다 안타깝... 보경씨. 화이팅~!




2. When the sun goes down.

공연 관람이 거듭되다보니.. 자연스레 익숙한 넘버들과.. 특히 최애 곡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ㅠ.ㅠ  미치겠다.

when the sun goes down 들으면 막 눈물이 나.. ㅠ.ㅠ  ( On my own 이후 가장 눈물나는 뮤지컬 넘버가 될 듯.. ㅠ.ㅠ )

관객들 모두 공감하다시피.. 인더하이츠 최고의 안습 캐릭터.. 우리 베니.. ㅠ.ㅠ  극 내내.. 끝까지.. 그야말로 '공수래, 공수거'... ㅠ.ㅠ 

베니가 차라리 흑화해서 로사리오 회사 판 돈을 들고 니나와 함께 튀던지.. ( 이건 너무 막장인가??? ) 

하다못해 퇴직금이라도 받던지. 아님 뭔가 그럴싸한 다른 직장이라도 구하던지.. 끝끝내 ' 꿈 '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ㅠ.ㅠ

스탠포드로 떠나는 니나에게 ( 체감거리 지구 반대쪽.. ㅠ.ㅠ ) 콜링카드 한 장 내어주는게 전부인 우리 베니.

첨엔 그냥 곡이 좋아서 흥얼거리다.. 가사 다운받아 보니.. 이건.. ㅠ.ㅠ.ㅠ.ㅠ 눈물없인 들을 수 없는 곡이야. ㅠ.ㅠ

                                      


BENNY   :  When the sun goes down.  You're gonna need a flashlight. You're gonna need a candle-

NINA : I think I can manage that

BENNY : When you leave town.  I'm gonna buy you a calling card

NINA/BENNY : Cuz I am falling hard for you

NINA : I go back on Labor Day. ( 노동절에 학교로 돌아가. ) 

BENNY : And I will try to make my way ( 난 나의 길을 찾아 가야지. )

BENNY/NINA : Out west to California

BENNY : We've got this summer ( 우린 함께 보낸 여름이 있어 )

NINA : And we've got each other.  Perhaps even longer ( 우리에겐 서로가 있어. 어쩌면 (여름보다) 더 길어질 수 있지 )

BENNY : When you're on your own. And suddenly without me. Will you forget about me?

              ( 나 없이 너 혼자라고 느낄 때.. 넌 나를 잊게될까? )

NINA : I couldn't if I tried. ( 잊으려 해도 못잊을거야. )

BENNY : When I'm all alone and I close my eyes ( 혼자 있을 때 눈을 감으면 )

BENNY/NINA : That's when I'll see your face again ㅡ( 네 얼굴을 볼 수 있어 )

BENNY : And when you're gone. You know that I'll be waiting. When you're gone 

             ( 네가 떠나도.. 내가 널 기다린다는걸 알아줘)

NINA : But you're here with me right now

BENNY : We'll be working hard, but if we should drift apart

NINA : Benny-

BENNY : Lemme take this moment just to say  ( 지금 이 말을 꼭 하고 싶어 )
 
NINA : No, no-

BENNY : You are gonna change the world someday  ( 넌 언젠가 이 세상을 바꿀거야 )

NINA : I'll be thinking of home ( 하이츠를 늘 기억할께 )

BENNY/NINA : And I'll think of you every night. At the same time  (  매일 밤마다 같은 시간에 너를 생각할께 )

BENNY : When the sun goes down ( 해가 질 때면 )

NINA : When the sun goes down (해가 질 때면 )

BENNY : When the sun goes down. ( 해가 질 때면 )

                       


둘이 사랑을 확인한 다음 날 불렀던 곡이 'the sun rise' 였고 헤어질 때 부르는 노래가 'when the sun goes down'

둘의 사랑이 진실되다 하더라도.. 하룻밤의 꿈같이 짧기만 한걸 의미하는 것 같아서.. 계속 맘에 남아.. ㅠ.ㅠ

내가 봐도 절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고... 쿨한 아메리칸 라티노 성정상.. 그냥 ' 한 여름 풋사랑' 일 수 밖에 없는데.

굳이 니나 아빠가 콕~ 찝어 말하지 않아도.. ㅠ.ㅠ  베니나 니나나.. 그걸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더 슬프다고 할까나..

말이 좋아 '꿈을 찾아간다'지.. ㅠ.ㅠ  니나는 동부 프린스턴으로, 베니는 캘리포니아로.. 둘을 이어주는건 달랑 콜링카드 한 장.. ㅠ.ㅠ

'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헤어지게 될지도 모르니 지금 꼭 말해야 겠어. 넌 언젠가 세상을 바꾸게 될거야 '라면서

' 매일 밤 너를 생각하겠다' 는 베니.  이 순딩이 녀석은 진짜 밤마다 니나를 위해 기도하며 기다릴것 같아서 더 속상.. ㅠ.ㅠ

' 너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는 니나..

엉엉. 너무 슬프잖아...  차라리 대판 싸우고 왠수처럼 헤어지는게 낫겠다. 엉엉....21세기에 이 무슨 눈물나는 아련 신파냐구~!! ㅠㅠ

앞으로 관람횟차 더 남았는데.. ㅠ.ㅠ  아무래도 막공 전에 이 넘버 때문에 펑펑 울것 같다. ㅠ.ㅠ

이건 다 규베니 때문이야~!!!  규베니가 오리지널 캐스팅보다 더 절절하게 불러서... ㅠ.ㅠ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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