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와. 다시 시작해. 인피니트 팬미팅 첫 날 후기 infinite

1. 진짜 미팅

이런 저런 대화들이 많아서 진짜 미팅같았던 이번 팬미팅. 

애들이 팬들 반응 정말 많이 찾아 보는구나.. 싶었던 하나가.. ㅋㅋㅋ 그노무 룰렛돌려 팬 선정하는거 없음. ㅋㅋ

몰빵 한 명이 부러운게 아니라..  몰빵 한명과 그 무엇을 하건.. 그게 재미있기가 쉽질 않다는 거지..

( 7년간 유일한 예외가 할미 래퍼였으니.ㅋㅋㅋㅋ )

몰빵 이벤트 대신 팬들 전부 즐길 수 있는 코너들이 많아서 재미있었고.. (믿고 보는 울림표 영상 ㅋㅋㅋ)

그 중 백미가 골든벨과 토크박스.

공연 내내 좋았던 점 중 하나가.. 애들 의견이 정말 많이 반영됐는지 (거의 백퍼 너희 아이디어 였던거니???)

코너 설명하면서 계속 나오는 멘트가 

'너희가 정말 많이 회의를 했거든요''저희 아이디어 인데..''누구 아이디어였지?' 등등..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개인적 경험)... 정말 많이! 심혈을 들여 고민하고 애써서 준비했는데.. 막상 그 이벵을 하려니까..

'별로 재미없으면 어쩌지?','너무 유치하면 어쩌지?','안좋아할까?.. 이런 걱정들이 일순간에 밀려듦.

그래서 자꾸 주절이 주절이.. 설명을 하게 되더라는... 근데 어제 애들 멘트가 딱 그때 그 멘트. ㅋㅋㅋㅋㅋ

얘들아.. 팬들은 너희가 무대에서 숨만 쉬어줘도 행복해..ㅜ.ㅠ

여튼.. 좋았어.. 

그동안의 무집이나 콘 때와는 많이 달랐던 그런 점들이 인피니트 의견들로 만들어 진거라 더 좋았음.. 



2. 30cm 정도 무대 단 쌓음..ㅠ.ㅠ

어렵게 얻은 티켓이라 무조건 백팔배 감사하며 받은 티켓.

D구역 문닫는 번호라서 어짜피 안보일거 각오하고 들어갔는데 (썸콘때 비슷한 번호였는데 진짜 1도 안보였음) 

그래서 였나?  애들이 제법 보임...ㅜ.ㅠ.. 나중에 확인하니 무대 올렸더라는..ㅠ.ㅠ  잘 했다. 울림.

영상들이야 뭐 믿고 보는 ........하.지.만.... (빅 한숨)

수능 끝난 시점이고.. 티켓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미자들 많이 오겠지 싶어 각오는 했으나..

다녀온 잉피 팬미 + 콘 모두 합해 역대급 매너 꽝 갑질 익룡 제일 많았음.

멤버들 멘트하는데 용가리 이래라 저래라는 기본이고 갑질을 하다 하다.. 

이제 무대 위에 있는 가수한테 '이래라''저래라'..

열이 멘트하는데 누구누구 머리띠하라고 무대로 던지질 않나, 멤버 말하는데 화살쏘라고 ㅈㄹㅈㄹ..

순간 순간 진짜.. 아우.... 그때마다 많은 목소리 들이 '쫌~' 이런 느낌의 구박들을 해주기도 했고..

그래. 저게 철 모르는 미자려니.. 암 것도 모르는 애기 잉덬들이 많은거려니...하고 정신승리 함.

(아닌거 알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으니까..)

틀린 말도 아닌게.. D구역 뒷번호라 빨리 나왔는데.. 

애기 잉덬들 데리러 온 부모님들이 차를 무뜬금 이상하게 정차해 놔서 주차장 포함 도로가 개난리 남.

오죽하면 택시 탔더니 아저씨가 '무슨 일이라도 난거냐? 왜 이렇게 사람이 많으냐? 사고 났냐?' 라고.ㅋㅋㅋ

블퀘 앞에서 공연 끝나고 차, 사람 많은거 하루 이틀 아니지만.. 어제는 진짜.. ㅋㅋ


3. 소중한 인피니트

시작 검정수트.. 무릎 꿇음.

중간의 화이트 인피니트.. 승천반대~~~!!!!

탑시드 느낌 캐주얼.. 우리 잉피..ㅠ.ㅠ


- 성규

ㅠ.ㅠ.. 벌써 걱정이다. 우리 성규. 

노래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목 상태가 썩 좋지 않은게 많이 느껴졌음..

노래를 못 부른다는게 아니라.. 1, 2년 들은게 아니니까.. 목 상태 안좋은걸 금방 알수 있었는데..아휴..ㅠ.ㅠ

어쩜 좋아. 우리 뀨. 뮤지컬에.. 팬미에.. 곧바로 완전체에.. 혹시 모를 솔로에..ㅠ.ㅠ

네가 올 한해 지치도록 활동하고 싶다고 해서..

내가 올 한해 지치도록 널 보고 싶어 해서...

그래서 너무 너무 좋지만.. 좋은 만큼 걱정도 된다.. 우리 뀨.

멘트하다 삑사리 나니까 명수랑 우현이가 물병 집어다 입에 대주는게 너무 귀엽고 웃겼긴 했다만...ㅜ.ㅠ

(뀨야. 난 토크박스 뭔지 알아. 우리끼리 알면 된거지. ㅋㅋㅋ)


- 동우

'BACK' 부르며 갑자기 노래가 안나와서 순간 '마이크 나갔나?' 생각했다가.. ㅠ.ㅠ  (무대 안보여서 처음엔 몰랐음)

잠시 후 동우보고 ㄹㅇ 울컥..ㅠ.ㅠ   주변에 우는 잉덬 많았음.

백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라고..

잉피가 말 안해도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얘기도 있고..

잉피가 말 안하니 내가 봐도 속터지는 팬 아직도 많고...(제발 좀 여기 저기 알아보라구!! 언제까지 정신 못차릴래!!)

무엇보다.. 기다리는 팬들도 힘이 드는데.. 

그 팬들을 지켜보며 기다리는 잉피는 곱절 아니 곱곱곱절로 힘들었겠지.

'잉피 항우울제' 우리 말그미.. 개인 무대는 까리한 붉은색 퍼 펄떡이는거 밖에 못봤지만..(나 팬미 갔다온거 맞음..ㅠ.ㅠ)

대부분은 어느 정도 무대가 보였었는데.. 동우 무대때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 5cm 정도 상승?? 1도 못봄..ㅠ.ㅠ

그 상황을 현장에서 보니 대박적 무대였다는건 알겠고.. 직캠이 뜨겠지.. 이러며 듣기평가 했음.  ㅠ.ㅠ

동우야. 일일히 래핑 다시 해 줘서 너무 고마워.




- 우현

드디어~~~ 랩퍼 nwh 데뷔무대~ cover girl~~~ ㅋㅋㅋㅋ

한결같이. 언제나.. 늘 다정다감했던 우현이지만.

오랜만에 본 우현이는.. '사랑하는 당신에게' 라는 편지글이 다 함.

끝까지 옆에 있어주는 팬이기로 한거니까 라는 의무감이 아니라

그냥 네게 고맙고 네가 좋아서 네 옆에 있을 수 있게해주는.. 너무 고마운 우리 우현이.

우현이도 황승제 작곡가 좋아하는구나..(찌찌뽕~~) 오랜만의 만남이어서 그랬나..

진짜 각잡고 팬써비스 쩔어줬던 우리 우현이... 골든벨 인형 8개 땄다고 자랑하며

귀여운 인형들 죄다 꺼내서 두 손 가득 끌어안고 있는데.. 어흑.. 진짜 이 귀여운 녀석...ㅠ.ㅠ

장뿌엥만큼 눈물이 많았던 녀석인데.. 이 날은 방실 방실 웃기만 해서.. 그래서 더 좋았다..

짜식.. 단단해 졌구나..ㅠ.ㅠ


- 니은아님, L아님. 명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덬 이후 처음 봤다.

너겡이 나간 김명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멤버들도 이렇게 멘붕 온 명수는 8년동안 첨이라고 했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 O.S.T로 쓰이면 제격일 것 같던 명수 솔로곡 까지는 L님 같기도 했었지만.. '아모르 파티'이후로는 ㅋㅋㅋㅋㅋㅋ

그냥 정신 나간 김명수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생긴 김명수. 멋짐폭발 김명수. 세련된 김명수.. 온갖 김명수는 시시종종 보겠지만.. 

이 정도 멘탈 붕괴 김명수는 이후로도 힘들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낌 보니까 '아모르 파티' 노래 모르는것 같던데.. 

첨엔 이게 무슨 노래지? 이런 느낌으로 살살 리듬 타다가.. 동작 바꿔가며 춤 추다가 (근데 잘 추더라)

어느 순간부턴지 혼이 나가 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맡겨' 시작하는데도 애가 넋을 놓고 있으니까 김성규가 다가와서 꼭 안아주고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성규. 오늘은 자기가 이렇게 털릴지 이때는 몰랐을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해.. 나 이제 명수 얼굴만 봐도 영혼털린 김명수가 자꾸 떠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성열

솔로곡들 다 좋았음.  재미있는게..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다들 '자기'스러운 솔로곡들인지..그 중 나의 Pick은... 

이성열이요~~~~~~~~~~~~~~아.. 진짜.. 얘가 웃긴건.. 

멋질려고 입은 옷이 아니고.. 가오 잡으려고 쓴 썬구리가 아닌데..

하늘만 찔러도 간지가 좔좔.. 턴만 한번 해도 부티가 줄줄..

그냥.. 오빠 날 가지세요~~~~

성열이 솔로곡이 젤로 신나서 (내 기준).. 진짜 머글뽐뿌 한 번만 제대로 받으면 빵 터질 것 같은데...

미사에서 좀 틀어주면 안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성열 이건.. 보도 듣도 못한 금손..

어떻게 던지는 족족 다 '말하는 대로' 인지..

덕분에 '바람만 불어도 회사 탓'인 마이너스 플 줄어들겠지 싶음. 

난 '사생활'을 바랬지만.. 성열이 덕분에 애들 '흑역사(라 쓰고 흑역사?라 읽는)' 잉피 흑역사도 듣고. 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열오빠는 피지컬만 훌륭하신게 아녜요.

인형을 무려 2층 객석까지 날려버리시는 분이예요. 리스펙~~~~~



- 쫑이.

쫑이와 함께 '뉴욕대'영상을 보게 될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쫑 솔로무대때 베레모로 등장한 우리 망냉이는.. 클램프 만화 속 주인공이 현실에 똭~~~~

쫑왈. '이제 26이라 애교는 무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쫑아. 너 혼나볼테냐~~~ ㅋㅋ 넌 영원히 막내! 우리가 맨날 괴롭힐거야~~~~

애들이 모두 다 입을 모아 성종이가 배려왕이라고 말 하지 않았어도..

쫑이가 형아들 잘 챙기는건 뭐 하루 이틀이 아니라..

멘트하다 성규가 사레 들리니까.. 쫑이가 쫑쫑거리며 젤 먼저 달려와서 괜찮냐고 물어봐 주고...ㅜ.ㅠ

세상에서 젤로 다정한 우리 쫑이..

그 쉬운 츤데레 1도 못하는 우리 쫑이..

쫑아.. 우리 올 한해 많이 많이 보자~!!!!



4. 잉피만 모르는 귀여움

골든벨 한다고 의자 위에 옹기종기 앉자마자

객석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특막 '귀여워'

이게 점점 커져서 일순간에 '귀여워'난리법석이 시작됨.

팬들이 소란스러워 지자 무대 위의 아이들이 '???' 이런 얼굴로 서로 물어보고. 

성규는 '안보인다'는 의미인줄 알고 그래도 게임을 하려면 앉아야 한다고 계속 얘기하고

결국 팬들이 '귀여워' endless 떼창.

겨우 겨우 알아듣고는 잉피둥절.. 뭐가 귀여운지 자기들만 모르는 귀연 잉피..ㅠ.ㅠ

잉피야.. 너희 개귀염..ㅠ.ㅠ


5. 하얀 고백

엔딩 때 '고마워'나 'with'가 나오면.. 통곡의 바다가 될 것만 같아서 (나부터 울것 같음) 걱정아닌 걱정이 잠시 있긴했는데

왠걸..

하얀 고백..ㅠ.ㅠ

영상도 팬미팅 통틀어 젤로 에뻤다.

진짜 금색 눈이 떨어지는 것 같았고... 

무엇 보다.. 7년 전의 노래를 부르며 7년 뒤 현재의 웃고있는 잉피의 모습이 오버랩되는데.. ㅠ.ㅠ



6. 마주보고 서 있어.

늘 좋아하는 곳이었지만..

이 노랫말이 이렇게나 절절했었나 싶었던 첫 콘의 '마보서'

나 이제 선택을 해야만 해.

널 위해, 날 위해

서로를 부르는 목소리에 결국

우리는 다시

마주보고 서 있어.

무엇보다.. 잉피 모두들 하나같이 엔딩 멘트때 

'맘 고생 많이 한거 안다'며.. '힘들게 기다려 줬으니 좋은 노래로 보답한다'고..

원래 엔딩 때는 본인들 얘기 해주던 애들인데(당연히 이것도 고맙고 좋음..)

그런데 이번 엔딩은 유독 팬들 맘 헤아려 주고 걱정해줘서.. (언제는 안그랬냐만..ㅠ.ㅠ)  

얘들아.. 그냥.. 너희가 무대에 있어 주는것. 

6명이 함께 있어 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고마운거.. 그거 모르지.

몇년 전인가...

소위 빠순1세대의 현재를 다룬 기획기사가 있었는데..

은퇴 안하고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1세대 아이돌의 오랜 팬이 인터뷰때 이런 말을 했어.

'오빠라고 부를 수 있게 해주는 것 만으로도 고맙다'

정글같은 연예계

나이와 상관없이..

내 추억 속의 한 페이지로도 감사할텐데..

현재 진행형으로 오빠를 볼 수 있는 자체만으로도 고맙다던 그 오랜 팬의 그 말이

요즘 뼈에 사무쳐...

인피니트.

그저.. 너희가 그렇게 무대 위에 함께 있어줘서 고마워.

놓치 않고 잡은 그 손

깊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그 모습

당연히 영원할 줄 알았던 그 모습을 위한 수고로움을 알기에.

너희의 기다림과 아픈 맘을 알기에

더 더 더.. 고마워.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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